와우 스토리 19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줄 요약

  1. 드루이즘은 본래 반신 세나리우스가 나이트 엘프에게 내려준 축복이었습니다. …중략… 온 의회를 창설하여 아제로스 곳곳에 생명과 자연을 퍼뜨리기 시작했습니다.
  2. 등장하자마자 몰락 스톰윈드 재건에 큰 기여를 했던 석공 조합은 스톰윈드 …중략… 서부 몰락지대에 데피아즈단을 창설하고 스톰윈드 테러 계획을 세웠습니다.
  3. 낙스라마스 침공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1994년 워크래프트를 시작으로 매우 방대한 세계관을 그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와우를 하면서 궁금했던 와우 스토리는 게임으로만 알아보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길고 설정 변경도 많기 때문에 게임 외 다른 매체를 사용해야만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모은 와우의 스토리들도 상당히 흩어져 있기 때문에 와우 스토리를 한 곳에 모은 장소가 필요합니다.

 

2016년부터 발매된 워크래프트 연대기(크리스 멧젠 저)는 이 방대한 와우 세계관을 정리해놓은 책입니다. 와우 스토리는 설정 변경이 매우 많기 때문에 옛날 자료들과 현재 자료들을 비교하면 설정이 틀린 게 많은데 워크래프트 연대기는 방대한 와우 스토리를 정리시켜 놓은 공식 소설입니다. 해당 책을 읽어봄으로서 비로소 정리된 와우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워크래프트 연대기를 기초로 하여 와우의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현재 줄거리부터는 연대기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관계로 워크래프트 게임과 공식 소설, 공식 설정을 조합하여 정리했습니다. 연대기가 출시되는대로 해당 설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초창기 와우와 불타는 성전까지의 스토리는 설정 출동이 매우 많아 사건의 발생시기가 틀린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울리는 전쟁의 북소리

아제로스의 종족들이 단결하여 불타는 군단의 강대한 힘에 맞서 싸운 지 4년.

비록 아제로스는 지켜냈지만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실낱 같았던 신뢰의 끈은 결국 끊어져 버렸다.

지평선 너머로 또 다시 전장의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불타는 군단의 두번째 아제로스 침공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나이트 엘프는 하이잘 산 아래에서 뭉쳐 불타는 군단을 몰아내는데 성공했고 아제로스는 마침내 평화가 찾아올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태초부터 이어질 수 없는 관계였고 결국 평화는 평생 이어질 수 없었습니다. 두 진영은 서로간의 갈등이 해가 갈수록 점차 심화되었고 다시 한번 자신의 진영을 위해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수많은 영웅들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앞으로 아제로스에 닥칠 위기에 맞서 싸울 용사들이었습니다. 바로 플레이어 당신입니다.

새로운 얼라이언스

로데론과 쿠엘탈라스, 달라란이 언데드 스컬지에게 무너지자 얼라이언스는 한동안 지휘권이 없는 속이 없는 껍질 신세였습니다. 그나마 완고한 용광로로 수천년을 살아남은 드워프의 카즈 모단만이 무사했지만 드워프의 수는 적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를 이끌만큼 충분한 세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칼림도어로 무사히 피난을 가서 새로운 정착지를 차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테라모어는 동부 왕국에서 너무 멀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를 지휘하기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 때 얼라이언스였던 길니아스, 쿨 티라스는 세금을 이유로 쇄국주의를 펼쳤습니다. 스트롬가드는 국왕 토라스 트롤베인이 아들 갈렌 트롤베인에게 암살당하자 순식간에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스톰윈드의 국왕이자 얼라이언스의 대표 바리안 린

결국 인간 왕국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왕국은 동부 왕국 남쪽의 스톰윈드였습니다. 1차 대전쟁 때 오크에게 함락되었지만 2차 대전쟁이 끝난 후 로데론의 협조로 스톰윈드는 빠르게 재건에 들어갔고 불타는 군단의 침략을 막고 나서 마침내 수도 재건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스톰윈드가 다시 세워졌을 때는 로데론은 더 이상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스컬지와 오크에 대한 복수심은 잠시 미뤄두고 스톰윈드의 국왕 바리안 린은 얼라이언스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스톰윈드는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드워프의 제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드워프의 왕국 카즈 모단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정책에 따라 얼라이언스에 곧바로 가입했습니다. 브론즈비어드 삼형제 중 맞이인 마그니는 본래 자신은 왕의 자질이 부족하다 여겼지만 차남 무라딘은 노스렌드에서 실종되었고 삼남 브란은 탐험을 하다 행방불명이 되자 어쩔 수 없이 왕의 자리를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현명한 마그니 국왕은 2차 대전쟁 때 드워프가 얼라이언스에게 받은 은혜를 잊지 않았고 이에 따라 얼라이언스의 영원한 동맹임을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스톰윈드와 아이언포지를 이은 지하철을 건설하여 두 왕국의 관계를 더욱 가까이 만들었습니다.

노움의 땜장이 왕 겔빈 멕카토크

얼라이언스는 노움이 3차 대전쟁 때 그들을 돕지 않은 것에 처음에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전쟁 동안 노움에게 있었던 일을 알아낸 마그니 국왕은 노움 피난민들을 아이언포지에 받아들였고 노움을 얼라이언스에 편입시켰습니다. 3차 대전쟁동안 노움은 놈리건의 침입자 트로그들과 긴 시간동안 전쟁을 벌였습니다. 작지만 강한 트로그 종족은 기술의 대가 노움들도 상대하기 벅찼지만, 땜장이 왕 겔빈 맥카토크는 얼라이언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노움 스스로 전쟁을 펼쳐나갔습니다. 그러나 노움은 전쟁에서 패배했고, 놈리건을 지키다 폭발한 방사능에 의해 놈리건은 방사능 천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80%의 노움이 희생되버리고 그들은 놈리건을 떠나 아이언포지에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나이트 엘프의 대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

칼림도어에선 새로운 얼라이언스 동맹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본래 나이트 엘프는 대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방침 아래 호드와 얼라이언스와의 갈등에서 중립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오크의 영웅 그롬 헬스크림이 반신 세나리우스를 죽인 점, 불타는 군단의 노예가 되어 나이트 엘프를 도륙한 점, 그리고 잿빛 골짜기의 나무들을 무차별적으로 벌목한 점에 대한 호드의 해명이 어물쩡 넘어가자 나이트 엘프 사회는 분노했습니다. 나이트 엘프의 대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야만적이고 자연의 숭배를 모르는 호드와 우호적이 되느니 그들과 대립하는 얼라이언스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나이트 엘프는 본래 놀드랏실이 터전이었으나 3차 대전쟁으로 터전이 사라진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드루이드의 2수장 판드랄 스테그헬름은 칼림도어 북부 섬에 텔드랏실이라는 새로운 세계수를 만들어 터전을 만들고 용의 위상의 축복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욕심에 용의 위상은 축복을 주기를 거부했고 나이트 엘프는 이제 더 이상 영생을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생 호드 연합

본래 호드는 오크만으로 이루어진 부족들의 연합이었습니다. 드레노어에서 굴단의 계략에 의해 창설되어 하나의 대족장에게 복종하여 다수의 오크 부족들이 따르는 형태의 연합이었던 호드는 수십년이 지났지만 그 형태를 계속 유지해 나갔습니다. 허나 오크의 수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고 오크의 세력권이 동부 왕국에서 칼림도어로 넘어가자 호드의 형태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호드는 대족장이 절대적인 권한을 지지 않되 대족장의 명령을 우선적으로 따르며 오크 뿐만이 아닌 다른 종족들도 평등한 권리를 지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크의 족장이자 호드의 대족장 스랄

예언자 메디브의 조언을 듣고 무사히 칼림도어에 도착한 스랄의 오크는 척박한 칼림도어의 환경에서 점차 오크의 사회를 다시 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스랄은 불모의 땅 해안에 오크의 국가를 건설하고 이를 자신의 아버지 듀로탄의 이름을 따 듀로타라 지었습니다. 그리고 듀로타의 수도를 오크 영웅 오그림 둠해머의 이름을 따 오그리마라 지었습니다. 호드는 오그리마를 중심으로 호드의 세력을 넓혀갔습니다. 오크는 비로소 안전한 거주지가 생긴 것에 만족했지만 불모의 땅은 농사를 짓기에는 문제가 있는 땅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오크는 잿빛 골짜기의 나무를 벌목하며 터전을 넓혀갔고 이는 자연스럽게 원주민 나이트 엘프와 충돌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검은창 트롤의 족장 볼진

아제로스에는 수많은 트롤 부족들이 존재했습니다. 과거에는 아마니 트롤이 호드와 우호적이었지만 쿠엘탈라스 침공이 실패로 끝나자 아마니 트롤은 호드를 배신했습니다. 스랄의 호드가 칼림도어로 이동하던 와중, 스랄은 검은창 트롤을 돕게 되었고 이제 이 검은창 트롤은 호드의 새로운 일원이 되었습니다. 허나 검은창 트롤은 수난의 연속을 계속 맞이해야 했습니다. 검은창 트롤의 원래 고향섬은 나가 마녀에 의해 가라앉게 되었고 그 와중 부족장 센진이 죽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부족장 볼진은 칼림도어의 메아리 섬에 정착했으나 하필이면 테라모어 해군의 침략으로 또 다시 터전을 잃고 오그리마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볼진은 테라모어와의 전쟁 이후 메아리 섬을 탈환하려 했으나 그의 친구 잘라메인은 트롤들을 새뇌시켜 검은창 트롤의 출입을 제한시켰습니다. 하는 수 없이 볼진과 검은창 트롤은 오그리마에 피난 생활을 오랫동안 해야했습니다.

타우렌의 대부족장 케른 블러드후프

칼림도어의 원주민이었던 타우렌은 켄타우로스와의 싸움에 질려 유목 생활을 그만두고 멀고어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타우렌은 멀고어 정착에 큰 도움을 주었던 스랄의 오크에게 큰 감사를 느꼈고 이에 타우렌은 호드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모든 타우렌들이 정착 생활에 찬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마가타 그림토템이 이끄는 그림토템 부족은 계속 유목 생활을 하길 원했고 그녀의 타우렌 부족은 멀고어를 떠나 계속해서 유목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비록 최근에야 호드에 가입했지만 부족장 케른 블러드후프는 호드의 대표 중 가장 연로한 자였기에 그는 호드에서 가장 존중받는 일원이 되었습니다.

언데드 포세이큰의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팬아트 아닌걸 찾는게 더 어렵다

본래는 쿠엘탈라스의 순찰대 사령관, 그러다가 아서스에게 죽어 밴시가 되었지만 새뇌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된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로데론 폐허에 언더 시티를 만들고 언데드의 국가 포세이큰을 만들었습니다. 실바나스는 본래 하이 엘프였고 로데론은 얼라이언스의 땅이었기에 처음에는 얼라이언스 가입을 요청했습니다. 허나 가리토스를 처단한 혐의, 그리고 인간의 적 언데드를 통솔한다는 것에 대한 거북함 때문에 포세이큰은 얼라이언스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언데드를 받아준 건 호드였습니다. 본래는 호드 내에서도 반대 세력이 많았지만 대족장 스랄은 동부 왕국에도 호드의 세력이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여기에 타우렌 주술사 하뮬 룬토템의 설득까지 이어지며 스랄은 실바나스의 언데드를 호드에 받아들였습니다. 비록 호드에 가입한 언데드였지만 그들은 딱히 호드에 충성스러운 모습을 한동안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단체들의 탄생

성스러운 빛 숭배의 중심지였던 로데론은 함락되었고 은빛 성기사단은 아서스 메네실과 스컬지에 의해 대가 끊기고 말았습니다. 허나 대사제 알론서스 파울은 스톰윈드에도 대성당을 만들어 성스러운 빛을 섬기는 종교를 창설했고 스톰윈드가 재건되자 자연스럽게 성기사단 훈련지는 스톰윈드로 옮겨갔습니다. 비록 성스러운 빛은 모든 종족이 섬길 수 있었지만 초기 얼라이언스 성기사단에 가입이 가능했던 일원들은 대부분 인간과 드워프였습니다. 지금은 죽었지만 알론서스 파울과 은빛 성기사단의 가르침을 가지고 온 자들 덕분에 성스러운 빛 숭배는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은빛 성기사단의 생존자들은 존재했지만 그들은 더 이상 처음처럼 성스러운 빛을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언데드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찬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과 일부 생존자들은 티리스팔 숲 북쪽에 새로운 대성당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붉은십자군이라 명명하고 붉은십자군 수도원에서 새로운 성기사 양성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그들은 여전히 빛의 힘을 사용했지만 지극히 폐쇄적이고 언데드에 대한 무차별적인 증오와 복수심은 타 종족들의 멸시를 받았습니다.

르노 모그레인과 함께 쿠데타를 주도한 종교재판관 화이트메인

붉은십자군의 행보는 좋지 못했습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게 안좋은 눈길을 받고 있는 와중, 켈투자드의 속임수로 변장한 세이드 다스로한이 알렉산드로스의 장남 르노 모그레인에게 붉은십자군 대영주의 자리를 약속했습니다. 아버지와 동생 다리온에 대한 열등감으로 찌질해져 있던 르노는 대영주 자리에 눈이 멀어 소꿉친구 셀리 화이트메인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습니다. 그 와중 다리온은 아버지의 검이었던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달아났고 결국 붉은십자군은 르노 모그레인의 지휘하에 들어갔습니다. 허나 르노는 지도자로써 자질이 매우 부족했던 자였고 붉은십자군은 결국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의 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드루이즘은 본래 반신 세나리우스가 나이트 엘프에게 내려준 축복이었습니다. 자연 속의 동물로 변할 수 있는 그들은 곰, 살쾡이, 뚱빼미올빼미야수, 그리고 세계수의 뿌리의 힘을 부릴 수 있는 힘을 독점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는 타우렌도 고대의 전쟁 이전에는 드루이즘이 유행했으나 세계의 분리 이후 이 가르침은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허나 타우렌의 주술사 하뮬 룬토템은 타우렌에게도 다시 드루이즘이 퍼질 수 있다고 믿고 말퓨리온에게 가르침을 다시 받았습니다. 하뮬은 타우렌의 첫 드루이드가 되어 드루이즘을 타우렌에게 알릴 수 있었습니다. 드루이드들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세나리온 의회를 창설하여 아제로스 곳곳에 생명과 자연을 퍼뜨리기 시작했습니다.

호드에게서 유행하게된 주술 사상

드루이드와 같은 사상을 지녔지만 방식은 달랐던 주술사들은 대지 고리회를 창설하고 드루이드와 마찬가지로 아제로스 자연의 질서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타우렌 주술사 멀른 어스퓨리는 대지 고리회를 이끌며 아제로스에서 정령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세력들을 찾아 그들을 응징하고 정령을 진정시키는 일을 해내갔습니다. 그 때, 대지 고리회는 잿빛 골짜기 서쪽에 위치한 검은심연 나락에서 공허의 힘을 사용하여 정령들을 어지럽히는 단체를 발견했습니다.

황혼의 망치단이라 불리던 이들은 아제로스의 자연과 정령을 더럽히고 공허의 힘을 퍼뜨리는 정체 불명의 세력이었습니다. 그들의 본거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었으나 그들은 주로 아무도 안 가는검은심연 나락과 페랄라스, 그리고 실리더스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잊혀진 줄 알았던 안퀴라즈 사원 앞에서 곤충 종족 퀴라지들을 깨워 주변을 위협하고 있었고 대지 고리회는 이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대의가 동일하고 자연을 어지럽히는 이유 때문에 세나리온 의회도 이 싸움에서 대지 고리회를 도와 실리더스 가장자리에 세나리온 요새를 세웠습니다.

아제로스는 얼라이언스와 호드란 큰 진영으로 나뉘었지만 작은 세력들도 자신들만의 땅을 구축하고 아제로스를 위협했습니다. 성난트롤 부족은 타나리스 사막에 줄파락을 세우고 호드의 진출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가시덤불 골짜기의 구루바시 트롤은 세력이 점점 왕성해지며 스톰윈드 침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잊혀진 땅에서는 켈타우로스가 횡패를 부리고 있어서 페랄라스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었습니다. 은빛소나무 숲에선 키린 토의 추방된 마법사 아루갈에 의해 늑대인간이 창궐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리안 린의 실종

와우 오리지널 당시 카트라나 프레스톨(왼쪽), 안두인 린(가운데), 볼바르 폴드라곤(오른쪽)

비록 스톰윈드가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지만 바리안 린은 얼라이언스의 수장 역할을 오랫동안 하지 못했습니다. 바리안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스톰윈드 석공 조합에 재건 대금을 주기를 거부했고 이로 인해 스톰윈드에선 폭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태로 바리안의 아내 티핀 린이 목숨을 잃었고 바리안은 이내 상심하여 나랏일에 소홀해지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스톰윈드의 정세는 바리안의 친구이자 스톰윈드 섭정 볼바르 폴드라곤이 담당했고 그를 보조하여 귀족평의회의 수장 카트라나 프레스톨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귀족 카트라나 프레스톨로 변장한 오닉시아

사실 바리안 린이 이렇게 무기력해진 이유는 카트라나 프레스톨 때문이었습니다. 그녀의 정체는 사실 데스윙의 딸 오닉시아로 스톰윈드가 재건될 때 데스윙의 명령에 따라 귀족으로 변장한 뒤 귀족과 바리안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닉시아는 귀족평의회의 수장이 되어 귀족들을 마음대로 부려먹었고 바리안에게 흑마법을 걸어 재건 대금을 주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석공 조합의 대표 에드윈 밴클리프를 만나 폭동을 주도하여 티핀 린을 죽였습니다. 그녀가 이제 스톰윈드를 차지할 수 있었던 찰나, 그녀를 의심하던 볼바르 폴드라곤이 그녀를 견제했고 결국 오닉시아는 스톰윈드를 가지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든지 바리안과 그의 아들 안두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비밀 회담을 위해 테라모어로 떠나려는 바리안 린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yellow530/20210434515)

어쨌든 얼라이언스의 수장이었던 바리안은 테라모어의 제이나에게 비밀리의 호드와의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바리안은 내키지 않았지만 어쨌든 회담을 갖기 위해 스톰윈드에서 배를 따 칼림도어로 떠났고 이는 오닉시아가 바리안을 죽일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닉시아는 에드윈이 만든 데피아즈단과 검은용군단을 이끌고 바리안의 함선을 침몰시켰습니다. 그들은 바리안을 붙잡아 인질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바리안은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결국 바닷속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중 바리안은 오닉시아의 기억소멸 마법에 맞고 말아 모든 기억이 사라진 채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바리안은 실종되었고 그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데피아즈단의 몰락

붉은 두건으로 자신들을 구별한 데피아즈단

등장하자마자 몰락 스톰윈드 재건에 큰 기여를 했던 석공 조합은 스톰윈드 재건이 완료된 후 바리안 린 국왕에게 보수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오닉시아에게 조종받던 바리안과 귀족평의회는 석공 조합에게 보수를 주기를 거부했고 이는 큰 반발을 사고 말았습니다. 석공 조합의 대표 에드윈 밴클리프는 앙심을 품게 되었고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선동에 반하여 스톰윈드에 폭동을 일으키고 왕비 티핀 린을 살해했습니다. 허나 폭동은 실패로 끝났고 석공 조합과 에드윈은 스톰윈드에서 추방되었습니다. 자기의 권리를 찾는데 실패한 에드윈은 서부 몰락지대에 데피아즈단을 창설하고 스톰윈드 테러 계획을 세웠습니다.

데피아즈단의 두목 에드윈 밴클리프

에드윈의 계획은 서부 몰락지대의 죽음의 폐광에서 스톰윈드 대운하를 통해 스톰윈드로 들어가 스톰윈드 군함들을 모두 무력화하여 함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성공을 위해 고블린으로 구성된 붉은 해적단과 손을 잡고 서부 몰락지대와 죽음의 폐광을 점령해 스톰윈드 침공을 하려 했습니다. 허나 폭압적인 데피아즈단의 행동에 진절머리가 난 서부 몰락지대 민병대들은 용사들을 불러 데피아즈단을 몰아냈고 죽음의 폐광에서 스톰윈드까지의 통로가 발견되자 에드윈은 결국 처단되었습니다. 데피아즈단은 그렇게 짧은 출연을 마무리짖고 사라진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에드윈의 죽음을 목격한 어린 바네사 밴클리프 

허나 에드윈이 죽었을 때 얼라이언스 용사들이 확인하지 못한게 있었습니다. 에드윈은 딸 하나가 있었는데 그의 딸 바네사 밴클리프는 에드윈이 죽는 장면을 눈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바네사는 아버지의 복수를 언젠가 이루기위해 때를 기다리기로 했고 그 동안은 서부 몰락지대에서 숨어 지내기로 헀습니다. 

납치된 드워프 공주

마그니의 딸이자 아이언포지의 공주 모이라 브론즈비어드

얼라이언스의 수장이 사라지자 어쩔 수 없이 아이언포지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임시 수장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오리 때 아이언포지가 사람이 넘친 이유 허나 마그니에게도 시련이 닥쳐왔으니 자신의 딸인 모이라 브론즈비어드가 검은무쇠 부족에게 납치당한 것입니다. 검은무쇠 부족은 검은바위 산에 있던 드워프들로 그들은 과거 세 망치 전쟁에서 패배하여 그곳으로 물러난 것입니다. 검은무쇠 부족은 다시 한번 아이언포지의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모이라를 납치하고 수장 다그란 타우릿산은 그녀와 강제로 결혼하려고 한 것입니다.

마그니는 자신의 딸 모이라를 구하기 위해 얼라이언스와 호드 상관없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들은 검은무쇠 부족의 수도 검은괴철로 도시로 들어가 험상궃은 손님을 상대하며 검은바위 나락에 숨어있는 마그란 타우릿산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모이라도 용사들을 공격했고 구출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마그니의 부탁이었기 때문에 모이라는 살렸고 제왕 타우릿산은 처치되었습니다.*현재 던전에도 존재하지만 설정상 이 때 죽음

오, 이럴 수가! 타우릿산은 위대하고 명예로운 드워프였어요. 당신은 내 삶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우리 아이의 삶을 망친 거라고요!

<제왕 타우릿산이 공주에게 건 마법의 효과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언포지로 돌아가서 아바마마께 아이언포지 왕국의 상속자는 검은무쇠단 드워프가 될 거라고 전하세요.

아버지께서 허락을 하시든 하지 않든 그렇게 될 거라고요.

-얼라이언스에게

넌 내 남편을 죽인 거야! 이제 내 아이는 아버지도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될 거라고.

<당신을 지목하는 모이라 공주>

분명히 말해 두는데, 이 아이가 아이언포지 왕국의 다음 통치자가 될 거다. 이 그릇된 행동에 대한 대가로 너와 너희 족속을 세상 끝날까지 샅샅이 찾아 처치하고 말 거야!

<제왕 타우릿산이 공주에게 건 마법의 효과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날 혼자 있게 내버려둬. 너희 대족장이 분명히 이 일에 대해서 듣고 안달일 거야.

-호드에게

그런데 구출되어서 기뻐야 할 모이라는 용사들에게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사실 모이라는 납치된 게 아니라 진심으로 타우릿산을 사랑하여 가출한 것이었습니다! 마그니는 모이라를 아끼긴 했지만 내심 딸보다는 아들을 원했다는 마음이 모이라에게 전해졌습니다. 여성차별로 고통받고 후계자로서의 대접을 못 받은 모이라는 마그니에게 실망하여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준 타우릿산을 따라 검은바위 산으로 떠났습니다. 자신을 저주하고 욕하는 모이라를 보고 충격을 받은 마그니는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허나 모이라는 한동안 아이언포지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그니는 자신의 여성차별에 반성하고자 드워프 사회에 점차 여성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검은바위 산의 진정한 주인

검은무쇠 부족에 의해 소환되어 화산심장부에 자리를 잡은 라그나로스

검은무쇠 부족에 의한 공주 납치 사건이 정리될 듯 할 때, 검은바위 산에는 더 큰 위협이 감지되었습니다. 사실 과거 검은무쇠 부족은 드워프 내전이 한창일 때 자신들의 수도를 지키기 위해 무리수를 썼습니다. 그들은 깊게 파들어간 지하의 불의 정령을 깨워 적들을 몰아내려 했는데 그 불의 정령이 하필이면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였던 것입니다. 라그나로스는 검은무쇠 부족들이 상대하기엔 너무 강력했고 결국 검은무쇠 부족은 라그나로스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라그나로스는 이제 검은무쇠 부족의 힘을 빌려 아제로스 바깥으로 나오려고 했습니다.

화산심장부의 최종 보스 라그나로스

불의 군주의 위력은 너무 강했고 그를 되도록이면 빠르게 막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그는 정령계에 묶인 상황이었고 정령계를 바로 넘어왔을 때 라그나로스는 매우 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용사들은 재빠르게 검은바위 나락 아래 화상심장부로 들어가 라그나로스를 일찍이 소환하도록 청지기 이그젝큐튜스를 협박했습니다. 결국 청지기는 억지로 라그나로스를 일찍 소환했고 너무 일찍 소환된 라그나로스는 용사들이 충분히 처치할만큼 약했습니다.근데 실상은 불저항 만땅 찍어야 겨우 잡았다 결국 라그나로스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지도 못한 채 정령계로 쫒겨나고 말았습니다. 허나 라그나로스는 언제든지 기회를 봐서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오려 할 것이었습니다.

검은바위 부족이 차지한 검은바위 첨탑

라그나로스가 사라진 검은바위 산은 이곳에 거주하던 검은바위 오크들이 세력을 넓혀갔습니다. 초대 호드의 대족장 블랙핸드의 아들 랜드 블랙핸드의 검은바위 부족은 검은무쇠 부족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검은바위 산을 차지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스톰윈드의 재점령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더 강한 세력이 그들과 결탁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데스윙의 검은용군단과 연합을 맺어 스톰윈드 침공 계획을 세웠습니다.

검은날개 둥지를 차지한 검은날개 네파리안

허나 실상은 검은용군단이 검은바위 부족을 지배하는 꼴이었습니다. 데스윙을 대신하여 검은용군단을 이끌고 있던 데스윙의 아들 네파리안은 일찍이 검은바위 산에 자리를 잡고 검은바위 부족을 새뇌시켰습니다. 그 후 자신이 배후에서 검은바위 부족을 통솔하며 검은무쇠 부족과 라그나로스와 자리 싸움을 벌였던 것입니다. 네파리안은 검은날개 둥지에 용의 알 실험실을 만들고 오색용군단이란 새로운 용군단을 만들며 천천히 스톰윈드 침공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스톰윈드에 인간으로 잠입한 오닉시아와 함께 시행된 아주 철저한 계획이었습니다.

검은날개 둥지의 최종보스 네파리안

그렇지만 그의 연구는 검은바위 산 습격으로 들키고 말았습니다. 결국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들은 검은바위 산을 습격하여 그의 실험실 검은날개 둥지에 쳐들어 왔습니다. 검은날개 둥지 침공에는 붉은용 벨라스트라즈도 합류하여 용사들을 도우려 했지만… 그는 결국 검은용군단에게 잡히고 말아 와우 최초의 공대파괴자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하여간 붉은용군단이 도움되는게 없다 용사들은 네파리안의 둥지까지 네파리안을 몰아붙였고 결국 네파리안은 그들에게 처단되고 말았습니다. 검은바위 산의 진정한 주인은 결국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탈환으로 아무도 없게 되었습니다.

에메랄드의 악몽

오염되어 악몽이 된 에메랄드의 꿈

세계수 놀드랏실의 파괴는 나이트 엘프의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나이트 엘프는 영생을 잃게 되어 이제는 늙고 죽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꿈의 여왕 이세라의 축복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에 에메랄드의 꿈과의 결속도 약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고대신 요그사론의 영향이 에메랄드의 꿈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크게 만들었고 꿈은 악몽으로 뒤덮이고 말았습니다. 이는 말퓨리온와 드루이드가 다시 에메랄드의 꿈에 잠들었을 때 깨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원흉이 되고 말았습니다. 말퓨리온과 이세라는 꿈 속으로 들어가 악몽과 맞서 싸웠지만 그동안 다수의 드루이드들과 녹색용군단은 미쳐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드루이드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불모의 땅에서 녹화 작업을 하던 나이트 엘프 나랄렉스는 우연히 한 깊은 동굴에서 짙은 정기를 발견하고 에메랄드의 꿈의 능력을 이용해 이 정기를 끌어올려 불모의 땅을 녹색 대지로 만들려 했습니다. 그러나 꿈은 악몽으로 물들어있었고 나랄렉스와 동행한 드루이드들은 악몽에 물들어 통곡의 동굴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나랄렉스는 용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드루이드들은 송곳니 드루이드로 변하여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에메랄드의 악몽에 의해 타락하여 정신이 나간 녹색용군단

지상의 녹색용군단들은 악몽에 의해 타락하여 아제로스 전역의 꿈의 차원문을 오고가며 지상을 위협했습니다. 가장 먼저 타락한 녹색용은 타에라였고 이손드레, 레손, 에메리스도 차례차레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꿈의 차원문을 닫고 용사들에 의해 처단되며 악몽의 끝을 고했습니다. 이손드레와 타에라는 간신히 살아남았고 이손드레는 악몽에서 벗어났지만 타에라는 결국 악몽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1차 대전쟁 당시 구루바시 트롤의 의식을 저지하러 아탈학카르 사원에 파견되었던 녹색용들도 타락하게 되어 사원을 오히려 지키는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2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

퀴라지의 침략이 재개된 실리더스

고대 신의 타락은 불타는 군단의 침공 이후 점점 강해져갔으며 마침내 첫번째 타락이 봉인을 뜷고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 만년전 나이트 엘프와 청동용군단이 간신히 봉인시켜 놓았던 안퀴라즈 사원의 퀴라지들이 황혼의 망치단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 것입니다. 드루이드들은 세나리온 요새에서 퀴라지들을 막아내려 했지만 퀴라지 세력은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결국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실리더스에 모였고 안퀴라즈에 잠들어있던 고대 신을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만년전 마무리짓지 못한 흐르는 모래의 전쟁을 이제 완결지으려 한 것입니다.

아즈샤라에서 흐르는 모래의 홀을 ‘작은 고기’에게 준 개x끼아주어고스

문제는 청동용군단이 만들었던 스카라베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흐르는 모래의 홀이 필요했는데 이건 이미 만년전 판드랄 스테그헬름이 아들을 잃은 분을 이기지 못해 박살난 상황이었습니다.이 놈을 그 때 죽였어야 했는데 그래서 퀴라지는 실리더스에서 계속 쳐들어오는 반면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장벽을 넘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들은 흩어진 홀 조각을 일일이 찾아 맞추는 노가다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서버 전체 다른 이들은 전쟁 물자를 모아 퀴라지와의 전쟁을 대비했습니다. 용사들은 아제로스 전역을 돌아다니며 푸른용 아주어고스, 가라앉은 사원의 에라니쿠스, 붉은용 밸라스트라즈로부터 홀 조각을 찾아내고 마침내 스카라베 징을 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짧게 묘사하면 이렇지 당시에는 이걸 마치는거 자체가 정신나간 대장정 퀘스트였습니다(…)아주어고스 이놈은 정말 그 때 쳐죽어야 했다

역대 레이드 보스 중 가장 긴 시간을 버틴 크툰. 최초로 크툰을 꺾은 공대는 니힐럼 길드 추청

마침내 스카라베 징이 울리고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3차 대전쟁 이후 처음으로 하나가 된 마음으로안 그런 인간들도 있긴했지만 안퀴라즈 사원을 공격했습니다. 1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에서 청동용을 근성으로 죽여 대장군으로 추대된 무적의 오시리안이 안퀴라즈 폐허에서 꺾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용사들은 안퀴라즈 사원 아래로 내려가 퀴라지 병력들을 뜷으며 마침내 고대 신 크툰과 조우했습니다.중간에 공주 후후란이 빠졌지만 공대파괴자란 거 빼고 할말없다 크툰은 용사들을 조롱하고 서로를 분열시키며 그리고 실제로 서로의 관계가 분열되고(…) 자신을 해치우려는 자들을 괴롭혔지만 안퀴라즈 사원이 열리고 112일이 지나서 크툰은 마침내 아제로스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이건 역대 와우 레이드 보스 중 가장 긴 시간동안 안 쓰러진 기록입니다. 허나 그의 정수는 여전히 안퀴라즈 사원에 남게 되었고 노즈도르무 혈족은 이 정수가 오남용되길 막기 위해 사원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요약: 혹여나 게임에서 검은 퀴라지 탄 사람보면 아낌없이 박수쳐주자

낙스라마스 침공

동부 역병지대를 침공한 죽음의 요새 낙스라마스

흐르는 모래의 전쟁이 아제로스의 승리로 끝나고 한숨을 돌릴 사이, 동부 역병지대에선 거대한 죽음의 요새가 등장했습니다. 리치왕의 충성스러운 하수인 켈투자드가 죽음의 요새 낙스라마스를 이끌고 본격적인 동부 왕국 점령을 시작한 것입니다. 낙스라마스를 시작으로 스컬지는 켈투자드의 지휘하에 호드와 얼라이언스 대도시를 침공하기 시작했고 스컬지의 무서움를 아는 사람들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다시 한번 위협에 맞서 싸우려했고 붉은십자군도 낙스라마스 침공에 대비를 하였지만 이들을 한 곳에 뭉칠 구심점이 없어서 침공 방어는 쉽지 않았습니다.

붉은십자군을 등지고 은빛 여명회를 창설한 맥스웰 티로서스(가장 왼쪽)

붉은십자군 중에서는 붉은십자군의 베타성을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초기 은빛 성기사단 인원이었다 붉은십자군의 간부가 된 맥스월 티로서스는 붉은십자군의 방침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언데드를 몰아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입한 성기사였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르노 모그레인에게 죽고 붉은십자군이 공공의 적이 되자 맥스웰은 붉은십자군을 떠났습니다. 대신 그는 은빛 성기사단의 이름을 계승하고 모든 종족을 빛의 이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단체 은빛 여명회를 창설했습니다. 맥스웰과 은빛 여명회는 동부 역병지대에 희망의 빛 예배당을 건설하고 그곳을 새로운 성기사단의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모든 종족을 받아들인 은빛 여명회는 낙스라마스 침공을 막을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둘째 아들 다리온 모그레인(오른쪽)

은빛 여명회에 가입한 인원 중에선 알렉산드로스의 둘째 아들 다리온 모그레인도 있었습니다. 용감하고 정의로웠던 다리온은 형 르노의 배신으로 붉은십자군을 탈퇴하고 은빛 여명회에 가입했으며 증오하는 언데드를 처치하고자 낙스라마스 역침공에 선두로 섰습니다. 낙스라마스의 지구들을 하나씩 파괴하던 다리온은 군사 지구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 알렉산드로스가 4인의 죽음의 기사단이 되어 군사들을 이끌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다리온은 절규하면서 결국 자신의 아버지의 육신을 찔러 그를 해방시켰습니다. 다리온은 아버지의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쥐고 붉은십자군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다리온은 수도원에서 자신의 형 르노를 만나고자 했습니다. 당황하는 르노 앞에 나타난 건 다리온만이 아닌 아버지의 영혼도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곧바로 르노를 죽였고 파멸의 인도자에 얽혀있던 아버지의 원령은 풀리고 말았습니다. 붉은십자군에게 포로로 잡혀있었던 알렉산드로스의 옛 동료 페어뱅크스는 다리온을 옛 은빛 성기사단 장군인 티리온 폴드링에게 가도록 했습니다.

가족과 사랑

위대한 성기사 티리온 폴드링

2차 대전쟁 이후 오크를 도왔다는 이유로 은빛 성기사단에서 쫒겨났던 전직 성기사 장군 티리온 폴드링은 3차 대전쟁동안 동부 역병지대에 숨어 살고 있었습니다. 워낙 은둔하며 살고 폐인처럼 보인 모습에 그를 지나쳐가는 사람들이나 용사나 그가 은빛 성기사단 최고의 성기사였던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티리온은 성기사단에서 쫒겨났다는 것에 나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 탤런 폴드링이 붉은십자군의 사상에 반해 단체에 가입하고 그들의 대영주가 되었던 것까지 겹쳐 낙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다리온 모그레인이 찾아왔습니다. 용케 티리온를 찾아낸 다리온은 알렉산드로스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았습니다. 허나 티리온은 죽음의 기사가 된 그의 아버지를 살릴 방법은 없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티리온은 사랑의 행동만으로 아버지를 구원할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해주어 다리온에게 새로운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다리온은 티리온에게 은빛 여명회에 다시 들어와달라고 부탁했지만 티리온은 거절했습니다. 다리온은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족과 사랑 퀘스트 중 찾을 수 있는 폴드링 가족 그림

티리온은 자신의 가족과의 마지막 추억이 남겨져있는 그림 ‘가족과 사랑’을 스트라솔름에서 구해다 왔습니다. 그는 이걸 배달부에게 시켜 하스글렌에 있는 자신의 아들 탤런에게 전달해달라고 했고 이 그림은 곧 탤런에게 도착했습니다. 탤런은 그림을 보자 고통스러워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되어버린 아들을 아버지는 아직 가족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탤런은 붉은십자군을 나와 아버지를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붉은십자군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탤런은 티리온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러나 하스글렌 탑 앞에서 그는 종교재판관 이실리엔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탤런조차 이실리엔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탤런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티리온 폴드링: 무슨 짓인가… 이실리엔? 한 때 명예를 위해, 백성을 위해 싸우던 자네가… 자네가 내 아들을 해치다니…

종교재판관 이실리엔: 비극적이군… 저 늙은 폴드링이 아직 살아 있다니… 이보라고, 당신은 너무 오래 살았어. 뒤틀린 황천에 있는 아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으면 다시 동굴로 돌아가서 숨어서 지내라고!

티리온 폴드링: 이실리엔. 자네 영혼은 고통 속에서 불타게 될 것이야! 빛이시여! 저에게 이 자와 대적할 힘을 주소서. 나를 보게나. 한 때 자네가 보여주었던 신념과 힘을 직시하란 말이네. 

종교재판관 이실리엔: 그렇다면 덤벼봐!

곧 티리온은 하스글렌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신의 아들의 죽음에 슬픔과 분노를 느낀 티리온은 이실리엔과 덤벼드는 붉은십자군 정예병들을 옛 실력을 되살려 모두 쓰러뜨렸습니다. 티리온은 자신의 죽은 아들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했습니다. 만일 자신이 다시 싸우기로 맹세했다면 아들을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여겼습니다. 티리온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는 이제 다시 세상을 오염시키는 악과 싸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은빛 여명회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켈투자드의 음모

켈투자드에게 돌진하는 다리온 모그레인

다리온 모그레인이 다시 도착한 희망의 빛 예배당은 스컬지의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맥스웰은 다시 돌아온 다리온을 환영하고 다시 스컬지와 맞서 싸웠습니다. 스컬지의 세력이 은빛 여명회를 몰아붙이는 와중 구원의 손이 도착했으니 바로 티리온 폴드링이었습니다. 아들의 죽음에 다시 눈을 뜬 티리온은 은빛 여명회와 함께 스컬지를 몰아내기 시작했고 불리했던 싸움은 순식간에 우세로 돌아섰습니다. 기세등등하게 승리를 확신한 순간, 지상에 마침내 스컬지의 수장 켈투자드가 내려왔습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갈망하던 다리온은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켈투자드에게 돌진했습니다.

파멸의 인도자로 아버지를 해방시키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다리온 모그레인

그런데 켈투자드는 당황은 커녕 매우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켈투자드는 오히려 다리온에게 파멸의 인도자를 다루기에는 너무 나약하다며 조롱했습니다. 순간 다리온은 티리온이 한 말인 “사랑의 행동만이 아버지를 구원할 수 있다”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희생만이 아버지를 구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리온은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자신에게 찔렀습니다.

다리온: 사랑해요, 아버지.

알렉산드로스: 사랑한다, 아들아. 언제나 그렇고, 언제나 그랬고, 언제까지나 그럴 거란다.

파멸의 인도자가 다리온을 찌르자 희망의 빛 예배당의 성스러운 힘이 스컬지를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성소의 모든 스컬지들이 죽었고 은빛 여명회와 용사들은 우선 빛의 폭발을 피하기 위해 도망쳤습니다. 폭발이 끝나고 그 자리에 남은 건 다리온의 시체와 켈투자드뿐이었습니다.

다리온 모그레인을 죽음의 기사로 되살린 켈투자드

허나 이는 모두 켈투자드의 음모였습니다. 알렉산드로스가 죽고 죽음의 기사들을 이끌 더 강한 영혼과 육신이 필요했던 켈투자드는 그의 아들 다리온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켈투자드는 다리온의 시체를 낙스라마스로 가져가 그를 죽음의 기사로 부활시켰습니다. 

켈투자드: 말해보렴 꼬마야. 누가 널 사랑하느냐?

다리온: 아무도…

낙스라마스는 동부 왕국에서 물러났고 전투는 은빛 여명회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허나 그들은 스컬지는 언제든지 다시 아제로스를 침공할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맥스웰과 은빛 여명회는 되돌아온 티리온 폴드링을 다시 추대하여 그를 성기사들의 새로운 지휘관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으려는 티리온은 이를 마땅히 받아들였습니다. 티리온은 은빛 성기사단을 직계하는 성기사단을 새롭게 만들고 그 단체를 은빛십자군이라 명명했습니다.

한편 혼란과 전쟁이 판을 치는 아제로스에서 잊혀진 왕이 칼림도어에서 표류되었습니다. 그를 찾은 건 다름아닌 검투사 출신의 오크 주술사 레가르 어스퓨리였습니다.

20부에서 이어집니다.

현 글의 출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멸의 인도자 코믹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2010); 크리스티 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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